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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칼럼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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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2019~2022)로 컨테이너선 운임 폭등, 항만 혼잡, 컨테이너 박스 부족, 리쇼어링(Reshoring) 등 해운∙물류업계에 다양한 이상 현상(Abnormalities)이 나타난 바 있으며, 2023년에도 국내외 해운∙물류업계는 운임 급변, 디지털화 및 친환경화의 부상 등 다양한 변화에 직면한 바 있다.   

이를 배경으로 2024년 해운∙물류업에서 뉴 노멀(New Normal)로 대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2024년 해운∙물류업은 어떻게 변화해 갈지 선제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국 해운컨설턴트사인 Clarksons[1]의 2023년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2024년 해상 화물 수송 시장에서 물동량은 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해상∙물류 시장은 인터넷 보급 확산 및 이커머스 확대 등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해운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코로나 19의 완전한 종식으로 무역 활성화가 기대되며, 무역 활성화는 해운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2024 해운시장에서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탈탄소화(Decarbonization) 등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이에 대한 경쟁력 확충 및 대응 방안 모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 세계 경제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2023년 7월 전망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실질 GDP 성장률은 2023년 세계 실질 GDP 성장률 예상치 3.0%와 동일한 3.0%로 전망되었다.

 

 

[IMF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IMF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출처: World Economic Outlook, IMF, 2023. 7.) [2]

 

 

한편 IMF의 2023년 7월 전망에 따르면 세계 상품교역증가율은 2023년 예상치 -0.33%에서 2024년에는 3.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2023년 상품교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분쟁 및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 바 있는데, 2024년 들어 큰 폭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 것이다.   

전년 대비 약 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4년 세계 상품교역 규모 증가는 세계경제가 무역둔화에서 탈피함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해운∙물류시장도 더불어 활성화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IMF는 2023년 10월, 2024년 세계 물가상승률이 5.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2023년 연초에 전망한 2024년 세계 물가상승률 5.2% 대비 0.6% 증가한 수치이다. IMF는 높은 식량 가격, 에너지 가격 및 미국 등의 전 세계적 통화 긴축정책으로 인해 세계 물가상승률이 2024년에도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MF 세계 물가상승률 전망치]IMF 세계 물가상승률 전망치

(출처: World Economic Outlook, IMF, 2023. 10.) [3]

 

저자는 2024년 세계 경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미국 연방준비은행 주도의 통화긴축 정책의 여파 등으로 인해 전술한 IMF가 전망한 3.0% 수준의 성장률에 그치며, 다소 둔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지만 2023년 11~12월 중에 이미 발표된 글로벌 경제지수들을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해 온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고 미국 국채 금리 등도 고금리 기조에서 탈피해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2022년 12월 들어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대표적 매파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감소하면 향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파월 의장은 과잉 긴축과 과소 긴축의 위험이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경기 연착륙 조짐이 보인다며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   

저자는 2024년 하반기 이후 그간 지속되어 온 고물가, 고이율 등이 완화된다면 실질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진작 및 이를 통한 해운∙물류 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2. 이커머스 확대

전자상거래의 증가가 해운∙물류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2024년에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물류 통계 제공업체인 Newscast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소매 이커머스 매출액은 약 5,695조 달러에 달하며, 2023년 전 세계 소매 이커머스 매출액은 약 6,54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향후 몇 년간 이커머스 매출액은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은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활동 중 하나이며,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미국과 EU 등의 선진국에서도 무역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다음의 그림에서 초록색 선은 전 세계 이커머스 매출액 중 신흥국들의 매출액 비중을 의미하고 핑크색 선은 북미 매출액 비중을 각각 의미한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구성된 신흥국들의 이커머스 매출액은 전체 이커머스 거래량에서 2022년 이미 20%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미국, 캐나다 등으로 구성된 북미 국가들의 이커머스 거래량 비중은 2022년 전체 이커머스 매출액 중 15.6%에 달한다. 2024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를 통한 무역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이커머스 매출액(2017~2023)]세계 이커머스 매출액(2017~2023)

(출처: Newscast, 2023. 7.) [4]

 

 

저자는 판매자와 소비자 간 공통의 사고방식(Mindset)이 없는 상황에서 이커머스는 거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게 하는 효율성 제고 플랫폼이라고 판단한다. e 플랫폼 구현시 인력에 의지하지 않는 로보틱 공정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의 운용이 가능해져 궁극적으로 업무 효율성이나 거래 투명성 강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마켓플레이스와 연계된 해운∙물류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일례로 머스크 라인, 에버그린 등의 해운선사들은 중국 알리바바나 미국 아마존 등과 연계해 해당 e 플랫폼에서 주문이 확정된 상품을 해상 등을 통해 운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상거래가 한층 강화된 현재 2024년에도 이커머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커머스에서 출고된 상품들을 해운∙물류에서 수송하는 비중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2024년, 해운∙물류 시장에서 부상하는 주요 흐름 중 하나는 디지털 전환이다. 디지털 전환은 대량의 데이터를 안전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수집, 공유, 분석, 발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포함한 AI, 클라우드, IoT(Internet of Things) 등 다양한 4차 산업 혁명 연관 기술이 필요하다.   

코로나 쇼크 이후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였으며, 디지털 전환 역량에 따라 해운∙물류산업의 경쟁력이 결정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2024년에서도 디지털 전환의 중요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전환 실천을 통해 해운·물류산업 경쟁력 제고와 해운·물류 기업의 보유 역량 강화를 기대할 수 있고 운송 서비스 수요자인 화주도 보다 짧은 기간에 보다 적은 비용으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제 및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해운·물류산업에 스마트화 혁명이 밀려오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은 운항 효율 향상, 안전 운항의 고도화 등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 수출입의 99% 이상을 점유[5]하는 해운·물류산업은 사회 전체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해운·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해운·물류산업 내 주요 플레이어인 해운 선사, 화주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진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요컨대 2024년 해운∙물류산업의 생존력 우선순위는 디지털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방식으로 선대 운용 최적화 및 비즈니스 연속성을 도모하는 것이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생존전략이 될 것이다. 디지털 전환이 해운∙물류의 새로운 기준(New Normal)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수준이 국내외 해운∙물류 기업의 전사적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다.   

다음의 그림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도래로 해운업에 발생하고 있는 변화 트렌드를 보여준다. 일례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이 증가하고, 생산거점이 다원화되며, 비대면 영업 및 비대면 선복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 그 밖에도 디지털화 전환의 가속화로 효율 극대화를 추구하는 해운·물류 플랫폼이 구축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해운∙물류 변화 양상]디지털 전환에 따른 해운∙물류 변화 양상

(출처: 저자 구상∙작성)

 

 

4. 탈탄소화(Decarbonization)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2024년, 해운∙물류 시장에서 부상하는 주요 흐름 중 또 다른 하나는 탈탄소화이다. 탈탄소화는 이산화탄소(CO2) 및 온실가스(GHG: Green House Gas) 배출을 저감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탈탄소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해운·물류를 둘러싼 환경 보호 및 친환경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다수 관찰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등은 해운 탈탄소화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마련하는 등 탈탄소화와 관련된 규정을 발표하였다.   

IMO에 따르면 국제해운은 운송 단위(transport work) 당 CO2 배출량 감축을 2008년 대비 2050년까지 제로(Net-zero)로 감축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IMO 등 국제기구가 의무화하는 제반 규정들을 통해 해운업의 탈탄소화는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IMO의 MEPC 80(‘23. 7.) 회의에서 연료유 표준제와 온실가스 비용 규제가 결합된 조치를 후보로 선정하고 이행 방안을 논의키로 결정된 바 있다.

 

 

[해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해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출처: IMO) [6]

 

 

해운∙물류산업의 선박이 배출하는 CO2 배출량 당 100달러 전후의 탄소부과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IMO에서 현재 논의 중에 있으며, 이 경우 국내외 해운∙물류기업들에게 부과될 탄소부과금은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례로 IMO가 2022년 5월에 공표한 온실가스 12차 훈령안에 따르면 톤 당 100달러 부과 시 국제해운 연간 탄소부담금은 약 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원/달러 환율 1,200원 가정 시 약 9조 6천억 원).   

선박을 발주하면 인도까지 2~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바 2027년부터 탄소부담금이 부과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2024년 해운∙물류산업이 맞닿은 주요 화두 중 하나는 탈탄소화이며, 이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암모니아 추진선, 메탄올 추진선, 수소 추진선, 전기 추진선 등이 부상하고 있는 바 차세대 친환경 개발 선박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각 국가의 해운∙물류산업은 R&D 확대 등 지속적인 탈탄소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암모니아 추진선]암모니아 추진선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2024년 탈탄소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외 해운∙물류 기업의 노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5. 마치며

저자가 제안하는 2024년 해운∙물류 변화로의 대응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디지털 전환 관련하여 선사는 디지털 방식으로 선대 운용을 최적화하고 화주는 디지털을 활용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발주 등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도모하는 것이 이해관계자들에게 최선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해운∙물류 관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전환에 집중도를 높이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 해운∙물류 및 화주 기업 사이에서 공통된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19라는 외부 요인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중단 없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디지털 이니셔티브(Digital Initiatives)의 핵심 추진력은 고객 중심적 마인드를 갖는 것과 고객이 어떠한 비상사태에서도 비즈니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인데, 산·학·연·정의 디지털 전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탄소 제로 선박의 개발 및 실선 배치는 고객 니즈에 실질적으로 부응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운송비용이 늘어나더라도 탈탄소화 추진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자 하는 선사를 선택하려는 화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탈탄소화 관련하여서는 청정연료 연구에 주력해 범세계적 탈탄소화 추진 전략에 각 국가의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더 나아가서는 선도적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협동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탈탄소화 전략 수행을 통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감소는 해운∙물류업이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데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국제기구 규범 준수를 통한 국가적 차원에서의 신인도 제고 등도 기대할 수 있다.

 

 

 

# Reference

[1] Clarkons, https://sin.clarksons.net/   
[2] World Economic Outlook, IMF, 2023. 7.   
[3] World Economic Outlook, IMF, 2023. 10.   
[4] Newscast, https://newscast.jp/   
[5] KOSIS,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16&tblId=DT_MLTM_662   
[6] IMO, https://www.imo.org/en/MediaCentre/HotTopics/Pages/Cutting-GHG-emissions.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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