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했어요 반갑습니다.

저는 유럽에서 전자부품 중개업 회사에 다니고 있는 9개월차인 신입입니다.

작년까지는 오더량이 많이 없어 널널하고 즐겁게 회사 다녔는데요.

저희 팀 매니저가 퇴사하시고 다른팀이랑 병합된 이후로 요새 발주해야할 양이 많아져서 (하루에 약 10개 정도)

평소에는 안할 실수들을 정말 많이 해서 매니저님들이 따로 미팅잡아서 관리 들어간다고 합니다 ㅠㅠ

너무 슬프네요

그래서 자리도 옮길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일수 있을까요?

제가 하는 일은 erp시스템에 아이템 입력하고, PO SO 입력하고 공급자가 제때 보냈나 매일 체크하고 안보내면 전화해서 독촉하고 그래야 합니다.

그런데 중개업이다 보니까 고객사에서 PO가 들어오면 48시간안에 공급자에게 PO보내고 OC받고 고객사에게 OC보내는 것을 완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브로커다보니까 고객사가 저희를 찾을때는 주로 급한 오더인 경우가 많아서 모든것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는게 스트레스입니다. 그래서 공급자와 사내 영업팀 사이에서 등골 터집니다. oc제때 안보내면 한 소리 듣습니다 ㅠㅠ

기존 정보가 존재하는 고객사&공급자면 상관이 없는데 신규업체면 그 업체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공급자랑 페이먼트텀이랑 딜리버리텀 네고도 해야 합니다.

저는 신입이라 신규업체 소싱이나 rfq는 하지 않으나 일이 많아지는 관계로 그것마저 점점 시키는 분위기인데, 제가 전산업무에만 익숙해서 그런 전략적인 사고가 부족합니다.

그 때문에 많이 혼났는데, 예를 들면 저희가 영업팀이랑 같이rfq 공유하는 회사내 시스템이 있는데 거기서 단가를 보고 그대로 복붙해서 발주를 보냈었습니다. 커런시가 유로라서 유로로 보냈는데 나중에 인보이스를 받고 보니 유에스디였습니다. 그래서 매니저에게 혼났습니다 왜 유에스디가 더 나은데 유로로 보냈냐고. 그리고 저번주에는 제가 휴가를 갔다왔는데 제가 오더 팔로우업을 못한 사례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공급자가 리드타임을 못지킨다고 하면 영업팀한테 말해주어야 하는데 까먹고 얘기를 안한다거나, OC를 까먹는다거나 하는 실수가 발생한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루틴을 가지고 일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브로커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하는 업무도 나중에 이직할때 좋은 경력이 될까요? 원가 분석 업무는 없어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