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담당자 이직 성공의 핵심은 ‘지원서’가 아니라 ‘타겟 분석’이다

이 회사 지원해도 될까요?

연봉은 괜찮은데,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요?

JD랑 제 경력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실제 이직 결과를 가르는 지점은 지원서 완성도보다 훨씬 앞에 있습니다.     
바로 어떤 기업을 타겟으로 삼았는가입니다.

이직은 화살을 쏘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화살(경력·이력서)이 좋아도, 과녁(기업)을 잘못 고르면 맞을 수 없습니다.

특히 구매담당자는 어디서나 필요한 직무인 동시에 어디서나 비슷해 보이는 직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타겟 분석 없이 지원하면 경력 대비 평가가 낮아지기 쉽습니다.

남들이 좋다는 회사가 나에게도 좋은 회사일까?

구매담당자들이 선호하는 회사는 비교적 명확합니다.

• 대기업
• 안정적인 중견 제조사
• 네임밸류 있는 글로벌 기업

문제는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해당 기업의 구매 직무는 늘 경쟁 과잉 상태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이 회사가 좋은 회사인가? X     
이 회사는 왜 ‘나’를 필요로 할까? O

이직에서 유리해지는 지점은 내 강점이 ‘여러 후보 중 하나’가 아니라, ‘거의 유일한 해답’이 되는 순간입니다. 구매담당자의 이직 전략은 ‘유명한 기업 찾기’가 아니라 내 강점을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기업을 찾는 작업입니다.

구매담당자에게 꼭 필요한 타겟 필터링

막연히 수십 개의 채용공고를 보는 대신, 아래 단계로 타겟을 압축해야 합니다.

① 산업 필터: 내 구매 경험이 가장 아픈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은 어디인가?

구매 경력은 산업에 따라 가치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시]

전통 제조업 구매 → 안정성, 원가관리, 협력사 관리에 강점

급성장 산업(2차전지, 반도체, 이커머스 물류 등) → 공급망 불안, 단가 변동, 납기 리스크가 치명적 문제

같은 구매 경력이라도 ‘안정화 경험’은 성장 산업에서 훨씬 비싸게 평가됩니다.

내가 잘해온 구매 방식이     
지금 이 산업에서는 ‘필수 생존 능력’이 되는가?

이 질문에 답이 나오는 산업이 1차 타겟입니다.

② 기업 유형 필터: 내 성향과 목표에 맞는 조직인가?

구매담당자는 기업 규모에 따라 역할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시]

대기업/공기업 → 프로세스 중심, 분업 구조, 안정적 환경

중견·성장기업→ 구매 + SCM + 협상 + 이슈 대응까지 확장

초기·확장 단계 기업 → 구매 체계 ‘구축자’ 역할

여기서 중요한 건 좋고 나쁨이 아니라 맞고 안 맞음입니다.

• 정해진 기준 안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은가?
• 문제 생기면 내가 직접 구조를 바꾸는 역할이 편한가?

이 답에 따라 기업 유형을 좁혀야 이직 후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채용공고는 구인 글이 아니라 문제 요구서다

많은 구매담당자들이 채용공고를 이렇게 봅니다.

요건이 맞나?     
경력 연차가 맞나?

하지만 채용공고의 본질은 다릅니다.

채용공고 = 회사가 지금 가장 급하게 해결하고 싶은 문제 목록

① 주요 업무: 지금 이 회사 구매팀의 ‘가장 큰 숙제’

신규 공급처 발굴이 많다 → 기존 거래선으로는 한계가 있음

원가 절감/개선이 반복된다 → 수익성 압박이 심함

구매 프로세스 정비가 강조된다→ 조직이 성장하면서 체계가 무너짐

반복되는 키워드가 현재 기업의 pain point입니다.

② 우대 사항: 팀이 가장 부족한 역량 (골든 포인트)

우대 사항은 절대 장식이 아닙니다.

“있으면 좋겠다” =     
지금 우리 팀엔 없어서 너무 아쉽다

만약 내 경력이

특정 산업 이해 / 해외 소싱 경험 / 협력사 리스크 관리 / 원가 구조 & 개선 프로젝트

같은 우대 사항과 정확히 겹친다면, 그 공고는 이미 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③ 공고가 올라오는 ‘방식’도 읽어야 한다

상시·반복 공고     
→ 성장 속도 빠름 or 이탈 많음     
→ 책임·업무 강도 큼

기한 명확한 공고     
→ 전략적 충원     
→ 심사 까다롭고 조직 보수적

공고는 글뿐 아니라 시간과 빈도에서도 메시지를 줍니다.

이 회사 공고가 정말 나를 원하는 건지, 내 구매 경력이 이 산업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지금 타겟을 잘못 잡고 있는 건 아닌지..

이걸 혼자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혹시 지금 이직을 해야 할지 말지 고민 중이거나 지원은 하고 있는데 계속 애매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

한 번쯤은 전략부터 정리하는 상담을 받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이 하시되, 판단의 기준은 더 명확해질 겁니다.     


 

 👉 이직 관련 상담 신청 바로가기 

#협상 #연봉협상 #이직코칭 #트루에이치알 #구매담당자 #커뮤니케이션

이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시면 더 발전된 컨텐츠로 보답하는 바이블이 되겠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바이블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사전 동의 없이 2차 가공 및 영리적인 이용을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