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자재를 구매하는데도 산업 내에서의 역할과 조직의 구성이 달라 구매의 내용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내부 보고용으로 [개발사업 자재구매] 보고서를 만들면서 타 업체의 사례도 찾아보았는데,
대동소이한 종합건설사의 구매 업무 대비 발주처의 구매 업무는 정말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개발사업의 자재구매는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개발사업 자재구매 4가지
구분
ODS
NSC
대상 지정
업체
사양
계약 주체
발주처
건설사
(종합 또는 전문)
구매 업무 주체
발주처
시공사
구매 내용
자재 선정+계약
자재 선정
(업체, 금액, 관리비)
발주처 : 대상 업체 지정
(단일 또는 복수)
시공사 : 자재 선정
발주처 : 대상 사양 지정
(설계도서)
시공사 : 자재 선정
오늘은 이 중에서 ODS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ODS (Owner Direct Supply)란 발주처가 자재를 직접 구매하여 건설 목적물에 납품 및 설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ODS 구매 시 해당 자재는 종합 건설사와의 도급계약에서 제외되며, 발주처는 자재 업체와 종합 건설사의 관리 비용 등 중간 비용 없이 최선의 단가로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종합 건설사와 실시한 도급계약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자재의 납품 및 설치, 유지 보수 등의 업무와 책임을 발주처가 감당하여야 합니다.
건설 현장의 모든 자재는 목표한 위치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ODS로 진행 시 자재가 목표한 위치에 설치되기 위한 모든 밑 준비가 완료된 상태여야 합니다. 때문에 ODS 로 진행하기 위해선 해당 자재의 선행 및 후속 공정에 대한 이해와 조율이 필요하며, 되도록 후속 공정이 없는 최종 마감재인 경우를 추천합니다.
■ ODS 자재의 장단점
장점
단점
구매 협상력이 최상으로 발휘됨
공정/조달/품질/하자관리 업무가 발생함
(조직 운영비용 발생)
건설 현장에 납품되는 자재의 선정 과정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개입합니다. 때문에 중간 이해관계자 없이 발주처가 직접 선택하는 ODS 자재는 구매 담당자의 입장에서 최상의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재의 조달 리드타임과 건설 현장의 공정 일정을 파악하여 적시에 발주를 실시하는 공정 및 조달 관리 업무와납품된 자재의 품질을 검수하는 업무, 설치 및 유지보수 기간의 하자 관리 업무로 인하여 별도의 조직을 운영하는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구매 담당자가 건설산업의 구조와 건설자재 시장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경우, 공정 지연이나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의 리스크가 발생될 수 있으며, 특히 사고 발생 시 사업주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라는 과중한 책임을 전가하게 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발주처의 ODS 자재 구매는 섬세한 사전 준비와 산업과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NSC(Nominated Sub Contracto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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