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팀으로 취업, 

꼭 자격증이 있어야할까?

우선, 요새는 고스펙 중고 신입 등 여러분의 경쟁자들이 많은 준비를 해온다는 걸 기억하셔야 할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해당 직무에 대한 경험이 가장 중요하고 무역과 관련된 지식이 필요합니다.

신입사원으로서는 태도와 마인드가 8할이라면 자격증은 2할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추천하자면 보세사, 물류관리사, 국제공인 공급관리 전문가(CPSM)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어느 정도 실무 경험이 뒷받침 됐을 때 자격증 취득의 효과가 배가 됩니다. 

초보 구매인에게 필요한 자격증?

취업 준비 및 신입 구매 담당자에게 추천하는 자격증은 보세사와 물류관리사입니다.

보세사의 경우 특허 보세구역(보세창고, 보세공장, 보세판매장)등 운영인이 보세구역을 운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채용해야 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이고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구매인으로의 신입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물류관리사의 경우 보편적으로 가장 유명한 자격증입니다. 물류관리사는 원자재의 조달에서부터 물품의 생산, 보관, 포장,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물류가 이동되는 전체 영역을 관리하는 전문가라는 건데요, 보세사가 보세화물 관리에 특화된 전문가라면 물류관리사는 물류 흐름을 중심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고 SCM 및 구매 물류 직무의 취업을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이 준비하시기도 합니다. 

구매 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성보다는 자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특히 시험과목 중에 국제물류론은 수출입통관, 보관 하역론은 창고관리와 업무의 연관성이 있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구매와 자재, 출하업무를 물류팀이라는 명칭으로 통합해서 선발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3년차 이상의 실무담당자라면?

어느 정도 실무 경험을 쌓은 구매 담당자에게는 국제공인 공급관리 전문가, 약칭 CPSM 자격증을 추천합니다. CPSM 자격증은 구매실무에 대한 업무뿐만 아니라 경영, 리더십, 물류, 전략적 구매에 이르는 폭넓은 지식 기반을 갖춘 공급관리자를 인증하는 전문 자격증입니다. 

美구매관리협회 주관하는 공신력 있는 자격증이고 구매경력 3년이 있어야 취득이 가능하므로 취업준비생에게 처음부터 추천하진 않고 경력직 분들이 준비하기 좋습니다.      
 

이외에는 외자구매를 맡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되는 국제무역사, 수출입통관 업무에 전문적으로 특화된 관세사 등이 구매부문과 관련된 자격증입니다.

취업 후에도 자격증 취득을 하는 이유..

구매전문가로서 자격 취득의 노력은 자기 계발과 역량강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조직 내에서 개인의 위상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직 등 경력 관리의 일환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만사 OK가 된다기보다는, 실무경력에 전문 자격증이 보태진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공식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저도 그렇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동기들 중에서도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를 취득하는 분들도 있는데 입사 후 커리어 관리에는 남다른 노력과 열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사실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회사에서 자격 취득비용이나 대학원 진학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스스로 모든 비용을 감래 해야 한다는 게 큰 어려움입니다.

핵심은 지금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의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도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역량강화를 위해 공부하는 구매실무자들이 많아져야 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발전과 함께 구매 직무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수가 있으니 관련 자격증 취득 및 대학원 진학도 필요하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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