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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없는 협상의 기술 : 협력사도 움직이게 만드는 한국형 SLA 전략
  • 구매실무
  • 구매전략
  • 연차무관
  • 산업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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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칫솔 18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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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서비스 구매의 SLA(서비스 수준 협약)는 일방적인 페널티보다 공급업체의 품질 개선과 리스크 관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Service Credit·Earn-back을 활용한 성과 보상 구조, 보안·컴플라이언스 지표를 반영한 SecSLA, SMART 원칙에 따른 RFP 단계의 정량적 성과지표 설정 등 서비스 계약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 3가지 실무 전략을 설명합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주제

서비스 구매 · SLA(서비스 수준 협약) · 서비스 계약관리 · Service Credit · Earn-back · SecSLA · 보안 SLA · SMART 원칙 · 제안요청서(RFP) · 공급업체 성과관리 · 구매 리스크 관리

쥐어짜기식 협상을 넘어 '상생과 리스크 관리'로


1편에서 살펴보았듯, 형식적인 SLA와 일방적인 페널티 중심의 계약은 결국 외주 사업의 70% 이상에서 과업 변경 분쟁을 일으키며 사업 실패로 귀결된다. 공급업체의 목을 죄는 방식의 협상은 협력사의 실적 조작이나 서비스 포기라는 역효과만 낳을 뿐이다.

 

구매 및 기획 담당자가 이제 해야 할 일은 협력사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품질을 높이고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만드는 '상생형 계약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3가지 실무 개편 전략을 제안한다.

 

 

승리하는 서비스 구매를 위한 3가지 실무 전략


1. 일방적 벌금(Penalty)에서 상생형 'Service Credit' 구조로 전환

 

국내 계약 대부분은 목표 미달 시 대금을 깎아버리는 페널티 조항만 존재한다. 이를 Service Credit(서비스 크레딧)과 Earn-back(환급) 구조로 개편해야 한다.

 

  • 동작 메커니즘 예시: 월 정액 서비스 이용료가 1,000만 원인 계약에서 목표 가동률(99.5%)에 미달해 99.0%를 기록했다면 차등 기준에 따라 5%(50만 원)의 서비스 크레딧이 대금에서 차감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향후 3개월 연속으로 목표 수치(99.5%)를 초과 달성할 경우 차감되었던 50만 원을 환급(Earn-back)해 준다"는 조건을 더하는 것이다.

 

  • 실무적 효과: 일방적 처벌이 아닌 성과 인센티브 동기를 제공함으로써 공급사가 단기 장애에 좌절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과 인력 투입에 투자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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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담은 '한국형 SecSLA' 신설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및 데이터 보안 이슈에 대응하여 서비스 계약 시 기존의 '장애 조치 시간' 외에 보안 및 규제 지표를 SLA 평가항목으로 최소 30% 이상 필수 반영해야 한다.

 

SecSLA 핵심 KPI 반영 예시

  • 데이터 보호: 저장/전송 중 데이터 100% 암호화 모듈 적용 준수 여부
  • 취약점 관리: 보안 권고문 발행 후 24시간 이내 최신 패치 적용율 (목표: 99% 이상)
  • 사고 대응: 보안 침해 정황 인지 후 발주사 보안팀에 공식 통보까지의 시간 (골든타임: 1시간 이내)

 

 

3. 제안요청서(RFP) 단계부터 'SMART 원칙' 기반 지표 사전 정량화 

 

가장 강력한 협상력은 본 협상장이 아니라 '계약 체결 전 내부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단계'에서 나온다. 현업 부서가 가져오는 "시스템이 끊김 없이 빠르게 작동해야 한다"와 같은 모호한 요구사항을 구매팀이 SMART 원칙(구체적·측정가능·달성가능·관련성·기한)에 맞춰 정량적 지표로 번역해 주어야 한다.

 

지표 번역 예시) 

  • 현업의 모호한 요청: "장애 발생 시 빠르게 복구해 주세요."
  • 구매팀의 SMART SLA 번역: "Critical(P1) 장애 발생 시 15분 이내 인지 및 발주사 통보, 2시간 이내 임시 복구 완료(MTTR ≤ 2h)." 이렇게 계약 전 지표를 명확히 정량화하면 계약 후 발생하는 과업 변경 분쟁의 50% 이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기업의 리스크 컨트롤 타워로서의 구매 부서


SLA는 공급업체를 쥐어짜기 위한 채찍이 아니다. 서비스 구매라는 불투명한 거래 속에서 위험을 미리 통제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서비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지렛대다.

 

글로벌 논문이 제시하는 SecSLA 체계와 국내 전문 기관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회사의 서비스 조달 방식을 정비할 때 구매 조직은 단순한 '비용 집행 부서'에서 기업의 경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방어하는 리스크 컨트롤 타워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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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칫솔 | 김세라 전속 인플루언서

국내 유일 실무 경력직 구매전공 석사이자 항만업계를 거쳐 현재 IT업계까지 꿋꿋이 구매 12년 경력으로 끌어가고 있는 문송인
IT/항만 구매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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