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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에 따른 품목별 변화 패턴 분석
  • 구매전략
  • 4~9년
  • 건설/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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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건설 자재 구매 담당자에게 매우 유익한 자료가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건설 산업 관련 고급 정보와 인사이트를 전해주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발간한 자료로 제목은 “건설경기에 따른 건설물가 세부 품목별 변화 패턴 분석”입니다.            

건설 경기에 따른 품목별 가격 변동성의 특성을 분석한 자료이며, 품목별로 건설 경기의 호황기와 침체기, 가격 변동성의 크고 작음을 4사분면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제 칼럼 중 아래 링크한 두 편에서 건설 경기 호황기에 자재 수요가 늘어나 가격 상승 및 수급 이슈가 발생할 수 있으니 경기 선행지표를 활용하여 대비해야 한다고 기재했었는데요, 금번 소개하는 자료는 건설 자재를 보다 세분화하여 건설 경기에 따른 구매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리즈 다시보기 >        
🔗2025년 건설구매 전망 및 건설경기지표의 활용        
🔗2024년 건설구매 전망 및 건설경기지표의 활용        

 

건설 경기 흐름과 자재 가격의 상관관계

자료에서 소개하는 4사분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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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변화에 민감한 자재 패턴 구분 그래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출처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먼저 1사분면의 시멘트가 눈에 띕니다           
호황기와 침체기 모두 가격 변동성이 작은 품목인데요, 자료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기에 가격 방어가 되는데, 이러한 성격으로 인하여 가격 형성에 있어 수요 변화보다는 공급자 원가 사정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는 공급자 우위에 있는 제품으로 볼 수 있음”       
        
실제로 시멘트는 국내 7개사에 의해 독과점으로 운영되는 품목으로, 진입 장벽이 높고 국내산의 가격 경쟁력이 좋아 수입 시장이 커지기 힘든 품목입니다. 7개사 역시 인수 합병을 통해 4개 그룹으로 뭉쳐져 있으며, 각 사간 시장 점유율이 안정되어 있어 경쟁에 따른 가격 변동이 적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품목은 공급자와의 전략적 제휴가 중요하며, 가격 변동성이 적은 만큼 안정적인 수급을 중심으로 물량 베이스의 연간 단가계약을 통한 가격 협상 전략이 유리합니다.


2사분면은 호황기에 가격이 크게 오르고, 침체기에도 일정 수준 가격이 오르는 품목입니다. 골재나 석재처럼 생산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기 어려운 품목이 주로 해당하는데요, 수요 증가 시 수급 이슈를 직격탄으로 맞게 되는 품목입니다.            

1사분면의 품목과 마찬가지로 연가 단가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와 동시에, 경기를 민감하게 살펴 수요 증가 시 사전 물량 확보 등으로 수급 이슈에 대비해야 하는 품목입니다.            

3사분면은 호황기에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고 침체기에 하락폭이 큰 품목입니다. 이들은 항상 필요 시점에 시장 재고를 최저가로 사는 것이 유리합니다. 상시 최저가 입찰을 통해 구매 원가 절감을 최대치로 활용해야 합니다.            

4사분면은 호황기와 침체기 모두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 품목입니다. 건설 산업의 메인 자재인 철근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최근 5년 간 건설사의 구매 담당자들에게 천당과 지옥을 보여준 품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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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은 시멘트와 유사하게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8개사가 독과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멘트와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 베트남, 일본산 등 수입 시장이 활성화된 품목이라는 점입니다. 국산의 가격의 오르면 수입산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이 역시 글로벌 공급 파동이 발생하면 가격 폭등과 수급 이슈를 막을 수 없습니다.

 

건설 공사의 핵심 자재인 만큼 수급 지연 시 자재 구매 원가 손실보다 더 큰 공사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급에 중심을 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품목은 안정적인 공급처와 연간 단가계약을 체결하되, 경기 지표를 통한 수요 예측으로 연간 단가계약 물량과 최저가 입찰 물량을 시점별로 배분하여 운영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경기 선행지표가 호황기로 접어들면 연간 단가계약 대상 물량을 늘리고, 침체기로 접어들면 입찰 대상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지요.       

위의 내용은 호황기에는 수요가 증가하여 자재 단가가 상승하고, 침체기에는 수요가 감소하여 자재 단가가 하락한다는 걸 전제합니다.            

하지만 가격의 결정 요소는 ‘수요’만이 아닙니다. 제 칼럼 건설 경기는 불황인데 자재 가격은 상승한다?에서            
 

“자재의 수요가 증가하는 구간에서 자재업체는 필요한 소요량보다 더 많은 양을 생산하는 경향이 있고, 자재 수요가 감소하는 구간에서 필요한 소요량보다 더 적은 양을 생산하는 경향이 있다”       
 

건설경기는 불황인데 자재 자격은 상승한다? 中 


라고 기재하였데요, 바로 ‘공급’이 단가에 끼치는 영향이 존재합니다.

 

 

마치며,        
자재 기업들의 공급 상태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건 각 구매 담당자들마다 노하우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입찰 단가의 추이와 영업 담당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데요, 이 칼럼을 보시는 건설 자재 구매 담당자분들께서 각자의 노하우를 댓글로 공유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칼럼은 여기까지 입니다.           
소개드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원문을 꼭 확인하셨으면 좋겠네요. 이 자료 말고도 많은 자료들이 자주 업로드 되고 있으니 즐겨찾기에 추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음 달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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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은 스탠드 | 김종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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