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위키는 구매 관련 용어와 예시를 시리즈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물품 구매를 하면서 접할 수 있는 구매 용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을 보시면 구매업무를 하면서 마주하는 여러 용어에 대한 개념을 “아하! 이런 뜻이었구나!😮” 하며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실 거예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 선화증권이란?
선화증권(Bill of Lading, 줄여서 B/L)은 수출자가 제품을 선적한 후 선박회사(또는 항공사 등 운송사)가 발행하는 문서로, 이 화물이 실제로 운송되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운송 계약서'이자 '화물 영수증', 그리고 '물건 소유권 증서' 역할까지 하는 중요한 서류예요.
이 문서 없이는 수입자가 항구나 공항에서 물건을 찾아갈 수 없기 때문에, 구매 담당자에게는 꼭 확인하고 관리해야 할 핵심 서류 중 하나죠. 특히 선적 후 물류 진행 상황이나, 수출입 대금 결제(L/C 방식 등)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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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제조사를 예로 들면?
예를 들어, 한국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B사가 독일에서 특수 알루미늄 합금을 수입한다고 해볼게요. 독일 공급업체가 이 알루미늄을 함부르크 항에서 배에 실으면, 선박회사가 <B사 앞으로> 선화증권을 발행합니다. 이때 B사는 B/L을 통해 물건이 정확히 언제, 어떤 배를 타고, 어떤 조건으로 출항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이후 물건이 부산항에 도착하면, B사는 이 선화증권을 제시하거나 혹은 전자 B/L이면 온라인 승인을 통해 통관을 진행하고, 보세창고에서 물건을 찾아옵니다.
만약 이 서류가 없거나 정보가 틀리면, 실제로 물건을 받아도 수입 통관이나 창고 인도가 안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죠. 그래서 구매 담당자는 공급업체, 포워더, 물류팀과 함께 선화증권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누락 없이 처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답니다.
✅운송관리란?
운송관리는 제품이나 자재를 가장 효율적인 경로와 수단을 통해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모든 과정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모니터링하는 활동이에요. 단순히 ‘배송’만 의미하는 게 아니라, 어떤 운송업체를 쓸지, 운송비는 얼마인지, 납기는 지킬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업무예요.
특히 납기 중요도가 높은 부품이나 긴급물류에선 운송관리가 구매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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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제조사를 예로 들면?
예를 들어 자동차 부품회사 A는 독일 공급업체로부터 ‘고급 차량용 LED 헤드램프’를 매달 2,000세트씩 들여와야 한다고 가정해 봅니다. 이때 구매담당자는 항공운송이 빠르지만 비싸고, 해상운송은 싸지만 4주 이상 걸리니, 재고 상황과 생산 일정에 따라 두 방식을 병행하게 되죠.
즉, 납기 오차를 줄이기 위해 운송 중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통관 지연이나 날씨 리스크도 미리 체크하게 되는데요. 이 모든 과정을 TMS를 통해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하게 되는 것이 운송관리라고 합니다.
✅수요예측이란?
수요예측(Demand Forecasting)은 앞으로 고객이 얼마만큼 제품이나 자재를 필요로 할지를 미리 예측하는 작업이에요. 이건 단순한 촉이 아닌, 지난 판매 기록, 계절별 특성, 광고 계획, 경기 흐름, 유통 트렌드 등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서 정량적·정성적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이 작년 여름에 5만 개 팔렸다면, 올해도 비슷한 조건이라면 그 정도로 예상할 수 있겠죠? 하지만 올해는 SNS 마케팅이 강화됐다거나, 경쟁 제품이 새로 나왔다면 수요가 더 늘거나 줄 수도 있어요.
실제로 수요예측은 구매, 생산, 재고관리의 출발점이 됩니다. 구매 담당자는 예측치를 바탕으로 공급사에 미리 발주하고, 생산팀은 계획된 수요에 맞춰 작업 일정을 짭니다. 예측이 틀리면 어떻게 될까요? 재고가 남아 창고비용이 들거나, 반대로 물건이 모자라 고객 클레임이 생기죠. 그래서 수요예측은 공급망 운영에서 핵심 업무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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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전 회사로 예를 들면?
주방가전 회사 D는 여름 한정 에어프라이어를 판매하기 위해, 6~8월 예상 판매량을 미리 예측해야 합니다. 만약 지난 3년간 평균 판매량은 5만 대였고, 올해는 콜라보 제품과 홈쿡 트렌드 영향으로 6만 5천 대 수요가 예상되었다면, 이 예측을 바탕으로 구매팀은 열판, 팬 등 부품을 미리 확보하고, 생산팀은 생산 일정을 조율하며, 영업팀은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이때 실제 판매가 4만 대라면 재고 손실이, 반대로 8만 대 수요가 발생했는데 6만 대만 준비했다면 품절과 매출 손실이 생기죠. 그래서 기업들은 엑셀, ERP, AI 도구 등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수요예측으로 정확도를 높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품이란?
양품(Good Product)은 품질 기준에 합격한 제품을 말해요. 쉽게 말해, 검사를 마친 제품 중에서 문제 없이 그대로 사용하거나 출하할 수 있는 상태의 정상 제품을 뜻하죠. 기업에서는 납품을 받으면 수입검사를 통해 부품이나 자재가 제대로 된 건지 확인하는데요.
여기서 외관, 치수, 기능, 포장 상태 등 여러 기준을 만족해야 양품으로 인정됩니다. 이 기준은 계약서나 도면, 품질 요구사항서 등에 미리 정해져 있고, 여기에 맞아야 <이 제품은 양품입니다>라고 판단하는 거죠.
이렇듯 실무에서는 양품율이 매우 중요해요. 예를 들어 100개 납품받았는데 90개만 양품이면 불량률이 10%란 뜻이니까요. 양품이 많을수록 공정이 원활하고, 재작업·반품 등의 비용도 줄어듭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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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제조사로 예를 들면?
예를 들어 전자기기 제조사가 스마트폰용 배터리를 외부 협력사로부터 납품받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배터리는 전압, 용량, 크기, 포장 상태 등 세부 기준이 아주 까다롭게 정해져 있어요. 구매팀이나 품질팀에서는 납품 받은 배터리를 일부 샘플링해서 테스트해요. 예를 들어, 전압이 3.7V ±0.05V인지 확인하고, 외부 케이스에 눌림이나 찢어짐이 없는지도 보는데요. 이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 양품으로 인정돼서 생산 라인에 투입됩니다.
반면, 규격을 벗어난 제품은 불량품으로 분류되고, 협력사에 반품하거나 사내에서 재작업 여부를 판단해야 하죠. 실무에선 “이번 배터리 납품 양품률이 몇 %야?” “이건 양품 판정 났어?” 같은 말이 자주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