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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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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 '재고 정확도 향상'과 '센터 가동률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앞선 두 가지 노력은 재고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어요. 

 

이후 추가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조금 더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위한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SCM의 성적표 '재고'의 관리 포인트 시리즈의 마지막 순서로 더욱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위해 개선 과제를 진행했던 경험을 소개할게요. 

 

지난 칼럼 다시보기 >

🔗SCM의 성적표 '재고'의 관리 포인트_Step 1. 재고정확도 향상

🔗SCM의 성적표 '재고'의 관리 포인트_Step 2. 센터 가동률 안정화

 

 

Step 3. 재고 체류일 단축

앞선 단계에서 저는 재고관리 담당자 입장에서 판매/구매 부서에 주기적으로 재고 리포트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재고 리포트를 제공하다 보니 재고 체류일의 측정이 가능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전사 손익 측면에서의 재고 체류일 단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재고 체류일 단축이 왜 필요할까?

회사의 손익 관점에서 정상가에 제품을 판매(매출 증가)하고 재고유지비용(비용 감소)을 줄이기 위해서 재고 체류일 단축이 필요했습니다. 재고 체류일은 생산 or 구매한 완제품이 판매로 이어지기까지 보관 장소에 체류하는 기간을 의미하는데요, 재고 체류일이 길어지면 아래 2가지 이유로 회사의 손익 관점에서는 이익이 줄어들게 돼요.

 

① 판매담당자 입장 : 이월 재고가 늘어나 제품을 정상가에 판매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짐 → 매출 감소             
② 재고담당자 입장 : 재고유지비용1)이 늘어남 → 비용 증가

 

1) 재고유지비용 = 보관비 + 하역비 + 보험료 + 세금 + 감가상각비 + 노후화로 인한 손실비(유통기한 초과로 인해 폐기 등) + 기회비용

 

 

재고유지비용이 얼마나 되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1년 간 발생하는 재고유지비용은 제조원가(구매원가)의 20~40% 수준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2년을 초과한 재고의 유지비용은 제조원가를 초과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재고 체류일을 산출하는 방법은?

간단히 말하면 ‘재고체류일 = 출고일 - 입고일’입니다. 출고된 재고가 언제 입고된 재고인지 알기 위해서는 Lot(Batch)2) 관리가 필요한데요, 같은 제품이어도 어떤 Lot(Batch)의 제품이 출고되었는지에 따라서 재고 체류일은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먼저 입고된 Lot이 먼저 출고된다면 선입선출(FIFO), 나중에 입고된 Lot이 먼저 출고된다면 후입선출(LIFO)이라고 하는데 이건 회사의 회계 처리에서 재고자산 기록 방법에 따라 결정돼요.

 

2) Lot(Batch) : 동일한 조건에서 만들어진 균일한 특성 및 품질을 갖는 제품군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한 번 투입된 원자재로 생산된 완제품 또는 한 번에 입고되는 완제품을 하나의 Lot으로 인식한다.

 

 

※FIFO와 LIFO의 차이

 만약 A 제품의 입출고 실적이 아래와 같고 1월 말 재고 체류일을 측정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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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일 : 2024-01-31

 

① FIFO(선입선출) 방식 : 먼저 입고된 재고가 먼저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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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LIFO(후입선출) 방식 : 나중에 입고된 재고가 먼저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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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우는 선입선출(FIFO)을 준수하는 정책이었기 때문에 출고된 수량을 먼저 입고된 수량에서 순차적으로 차감하는 방식을 채택했어요. 그 후 잔여 재고량 별 체류일의 가중평균을 그 제품의 재고 체류일로 정의했습니다.

 

 

※재고 체류일 산출 방법 

예시) 제품명 A의 재고 체류일 산출식

(26일*200개/350개) + (11일*150개/350개) = 19.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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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출된 전체 재고의 평균 체류일을 제품의 판매 골든타임인 12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구매, 판매, 물류부서에서 개선 업무를 진행했어요.  


 - 물류부서 : 재고 체류일 정보 제공(SKU 별 재고 체류일, 부진재고가 보관되고 있는 저장위치, 부진재고의 재고유지비용 등)              
 - 판매부서 : 수요예측 정확도 향상 / 재고 체류일 별 판매 전략 수립 / 부진재고 처리기준 확립            
 - 구매부서 : 판매 시점을 감안한 구매&입고시점 조정 / EOQ 설정

 

비록 목표로 한 12개월까지 줄이진 못했지만, 여러 부서의 노력으로 판매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재고 체류일이 감축되어 재고회전율이 향상되었어요. 더 적은 재고로 더 많은 제품을 팔았다는 뜻이죠. 정상가에 판매되는 제품이 늘어났고 재고유지비용도 줄어들어 회사의 이익률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왔죠. 재고의 수량조차 맞지 않았던 회사가 이익률 향상을 달성하기 위해 힘썼던 약 3년 간의 노고가 빛을 내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치며..

재고는 어느 한 부서의 노력만으로는 개선할 수 없기 때문에 ‘SCM의 성적표’라고 정의했습니다. 전사 손익 차원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물류부서뿐 아니라 SCM에 관련된 유관부서가 재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죠.

 

지금까지 재고관리의 3가지 Step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재고 문제에 직면한 구매인이라면 똑같은 단계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고, 현재 직면한 문제가 몇 번째 Step의 재고 문제인지 확인하여 개선 방향성을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구매, 판매, 물류 등 유관부서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점도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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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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