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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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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칼럼니스트 이상훈 입니다. 😊

 

이번 주제는 '인플레이션 시대의 가격인상 요청에 대한 구매 부서의 대응'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 합니다. 코로나로부터 시작된 경기침체와 이후 급격한 소비증대로 인해 글로벌로 많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가 근무하고 있는 유럽지역의 경우, 러-우 전쟁으로 촉발된 급격한 에너지 비용 상승까지, '설상가상'으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점점 더 악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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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올 한해는 많은 협력사들로부터 가격인상 요청을 받아 정말 힘든 한해였는데요.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제 경험에 빗대어 어떻게 협력사들의 가격인상 요청을 대응하고 풀어 갔는지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저는 제조업의 구매담당자로서 제조원가산출을 바탕으로 가격인상 요청에 대응을 했는데요. 단순하게 인상요청을 묵살하고, 입찰시 계약기반 구매자의 입장만을 주장해 가격인상을 방어하기보다는 원가 측면에서 정량적 수치를 통해 협의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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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원가를 보면 원가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재료비, 가공비 (노무비 + 경비), 일반관리비, 기타비용 (특히, 물류비)

 

 

노1.png 첫 번째로 재료비는 투입되는 재료량과 재료단가로 구성됩니다.

 

만약, 협력사에서 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가격인상 요청을 한다면, 먼저 투입재료량을 바탕으로 재료단가의 인상이 얼마나 됐는지 보았습니다. 재료단가가 영업특성상 공개하기 어렵다면, 주요 공시되는 시세를 참고했으며, (간단히 네이버 증권 사이트만 봐도 원자재 시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재료단가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재료라면 인상된 재료가 차지하는 비율부터 시작해 계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노2.png 두 번째로 노무비 입니다. 노무비의 가장 큰 부분은 인건비(임율) 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인건비가 큰 폭으로 상승하여 여러 협력사의 노무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인데요.
※ 우리나라 최저임금만 보더라도 매년 5~10% 인건비가 상승되고 있습니다. (23년 5% 증가, 9,620원)


투입되는 인력 및 작업시간(사이클타임)을 바탕으로 입찰시점 또는 양산시점의 임율을 곱해 현재 노무비를 계산하고, 인상된 임율을 반영했을 때 얼마나 노무비가 인상되는지 판단하여 협의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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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3.png 세 번째는 경비입니다. 경비의 요소 중 가격인상 원인은 에너지 비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력비를 예로 들면, 생산에 투입되는 장비는 본연의 전력소비량과 소비율이 있습니다. 시간당 전력소비량과 소비율, 작업시간 그리고 전력비를 바탕으로 경비를 산출할 수 있고, 이또한 입찰시점 또는 양산시점의 전력비 차이를 통해 인상금액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노4.jpg 네 번째는 물류비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 요청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DDP(Delivered Duty Paid) 조건에서 협력사는 고객사에게 제품을 수송해야 하고 물류비가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2022년은 유가상승 및 수요급증으로 물류비 부담이 어느 해보다 큰 한해였는데요. 단순 내륙운송 제품이라면 운송거리, 적입수량 (1회 납품시), 공인연비, 유류비 기반 물류비 산출을 할 수 있습니다. 해상 또는 항공운송의 경우, 간단히 운송비용만 보자면 공시되는 해상/항공운임지수를 바탕으로 인상 협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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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가측면에서 정량적인 데이터 기반 원가산출 및 가격협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구매자로서 협력사의 가격인상 요청을 대응하고 풀어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공신력 있는 시세와 단가정보를 통해 원가를 산출하고 협의한다면 좀 더 합리적인 결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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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칼럼니스트
항상 구매는 뭘까? 고민하지만 쉽사리 답이 나오지 않네요. '바이블'이 저 같은 구매인들에게 진짜 바이블이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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