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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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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1997년 국제사회는 선진국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하는 ‘교토의정서’를 발효하였습니다. 이어, 2016년 선진국과 개도국이 모두 참여하는 ‘파리협정’을 채택하였고,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면서 우리나라도 2020년부터 여기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수립하였습니다. 

 

탄소중립이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탄소를 제거·흡수하여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산업, 건설산업

건설산업은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산업입니다. 세계 건축 및 건설연맹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산업은 2020년 기준 전 세계 에너지 생산과 관련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7%를 차지하였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자재 생산을 포함한 건설 단계에서 20%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건물 운영단계에서 27%를 배출하였습니다. 건설공사의 유형으로 보면 건축공사가 탄소배출 비중의 80~85%를, 건설자재에서는 레미콘이 70%를 차지하여 타 공사 유형이나 자재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 양을 배출하였습니다.(출처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위와 같은 사유로 건설산업은 ‘2050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특히 건설 공사에 투입되는 자재들은 즉각적으로 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철근 제강사들이 ‘철스크랩’ 원자재를 전기로(electric furnace)에 녹여 철근을 생산하는데, 기존에 ‘철광석’ 원자재와 용광로(blast furnace) 방식을 사용하던 포스코가 저탄소 생산체제를 위하여 최근 전기로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철스크랩의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철스크랩 단가에 연동되는 철근의 단가가 상향 압력을 받게 되었죠. 

 

건설 자재의 양대산맥인 레미콘도 주요 원자재인 시멘트가 저탄소 생산체제 도입을 위하여 시멘트 소성로(kiln)의 연료를 기존 화석연료에서 폐자원을 활용하는 설비로 변경하면서 설비 투자 비용이 자재 단가에 반영되어 단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건설 단계에서 사용되는 자재뿐만 아니라 건물 운영단계에서 사용되는 자재들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고시하여 인허가 단계에서 ‘에너지절약계획서’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고효율 자재와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자재들의 사용을 늘려가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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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변화에 따른 구매 담당자의 역할

구매 담당자는 이러한 추세를 이해하고 구매 전략을 수립하여야 합니다. 건설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철근 단가를 기존처럼 철스크랩 연동으로 고수하여 단가 상승 요소만 반영할 순 없습니다. 양회사의 설비 투자비용 역시 단가에 과다 계상될 수 있습니다. 화석 연료에서 저렴한 폐자원으로 전환되는 비용과 저탄소 설비로 절약되는 탄소배출권 비용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각 지자체의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관련 자재들도 면밀히 검토해봐야 합니다. 전국에서 공통으로 적용되어 시장 표준 규격으로 자리 잡은 품목은 변수가 적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주로 사용되거나 특정 이슈로 인하여 갑자기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은 공급이 부족하여 단가 상승 및 수급 불균형 사태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또 신규 업체의 진입으로 인하여 기존 시장 단가보다 낮은 단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찾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해당 품목과 시장, 업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황을 모니터링하여 최적의 구매를 실시해야 합니다.

 

시장이 변화하면 구매 여건도 변화합니다. 특히 국가 정책은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구매 담당자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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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칼럼니스트
건설산업 구매 직무를 소개합니다. WIN-WIN하는 구매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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