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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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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생산시스템 JIT (Just In Time) : 한 제품에 필요한 자재를 필요한 때에 필요한 양만큼만 생산, 공급하는 상품관리 방법

도요타 자동차에서 시작된 JIT는 고품질, 신속한 납기, 비용 절감의 대표적인 생산기법이다. 또한 이를 미국에서 받아들이고 연구하여 발전시킨 것이 Lean 방식 생산관리이다. 최근에는 산업별, 기업별 종류를 불문하고 JIT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구매 관련 부서에 한정하여 본다면 구매기획 또는 재무 부서에서는 JIT를 구매 업무에 도입하길 원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재고 감소, 리드타임 단축 등으로 인한 비용 절감이다.

 

이에 반하여 구매 실무 부서, 자재부서 등에서는 JIT 도입으로 인한 단점을 우려해 대부분 반대한다. 이에는 재고 또는 자재 부족으로 인한 생산 및 판매 중단에 따른 책임 부담, 공급망 관리의 어려움 등을 들 수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JIT 도입을 시도한 후 실패한 기업과 구매 부서의 사례는 드물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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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JIT는 재고를 최대한 없애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오해를 많이 한다. 하지만 JIT의 가장 기본은 낭비(Waste) 제거이며, 낭비의 종류는 과다 재고뿐만 아니라 과다 생산, 대기 시간, 제품 불량 또는 결품, 과다 인원, 운송 시간 등 다양하게 분류된다. 일례로 최근까지도 이슈가 되었던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들 수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출고·AS '하세월'

올해 자동차 반도체 수급 난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자동차 업계는 안정적으로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출고와 사후서비스(AS) 대기시간도 길어지면서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졌다. 2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수급 난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

 

당시 재고 부족으로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가장 공급망을 잘 가동한 곳이 도요타 자동차였다. 재고 등 낭비를 없애고 필요시 적정 양만 공급사에 주문해서 당일에 공급받는 회사가 당시 가장 문제없었던 이유는 JIT의 철학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JIT는 단순히 재고 감축으로 인한 비용절감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 어느 기업이나 강조하는 고객 만족을 가장 우선한다. 고객의 최종 주문에 대한 적시, 적정량 공급이 최우선 목표이므로 만약 재고가 필요하다면 이를 적정선까지 유지할 수 있고 이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법들도 잘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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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T를 적용할 수 있는 조건들도 회사 내부, 외부적으로 구비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JIT는 회사 내 생산부서 및 SCM에 도입되어 제대로 활용이 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Flow 생산 시스템을 활용하는 산업에서 잘 이용된다. 동일 제품이 반복 생산되는 전자, 자동차 등 제조업 및 생산공정이 끊임없이 연결되는 화학 산업 등이다.

 

또한 회사 내부 생산부서에서 이미 JIT가 도입되어 계속 고도화 시키는 노력이 반복되고 있어야 구매부서에서도 그에 맞는 JIT를 활용할 수 있다. 생산부서에서 JIT가 이미 고도화 된 상태가 아닌데 구매부서가 JIT 방식 구매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히 실패확률이 큰 경우일 것이다.

 

생산, 구매, 물류 등 내부적으로는 JIT를 잘 활용하지만 마케팅, 영업에서 수요예측에 일관성이 없고 긴급 오더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도 JIT 구매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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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외부적으로는 공급사들이 JIT 방식 공급을 원하지 않거나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상황일 수 있다. JIT 방식 구매를 한다는 것은 공급사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자사의 장기적인 협업 관계 공급사가 아닌 경우 JIT 구매를 하기 힘들 수 있다.

 

또한 JIT 활용으로 구매 비용을 절감하려면 공급사가 공급한 부품에 대한 입고 검사를 생략하고 자재 창고에도 입고 시키지 않은 상태로 바로 생산부서 창고로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급받은 부품의 품질 검사가 필요없는 검증된 공급사만이 JIT 파트너로 선정되어야 한다. 이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 혹은 레버리지 물량을 주문하는 공급사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병목 부품 혹은 주문량이 크지 않은 공급사인 경우 JIT 공급망에 들어오길 꺼리거나 실제 공급망 운용 중에 결품이 날 확률이 크다.

 

결론적으로 전략적 관계의 공급사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JIT 방식 구매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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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적인 종합비타민

홍성호 칼럼니스트
대기업·외국계 구매부에서 근무 후 현재 관세사로 활동 중. MBA를 거쳐 구매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통관/구매/SCM 분야 강의 및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보유자격 : CPSM, PMP, CPIM, 관세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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